문화·스포츠 문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썸머 페스티벌’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세종 M씨어터서

임헌정 지휘, 생상스 음악 선보이는 ‘썸머 클래식’

관악·현악편 나눠 합주의 진수‥'앙상블 콘서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사진=세종문화회관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썸머 페스티벌은 쉬운 해설과 흥미로운 영상이 함께하는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공연은 크게 ‘썸머 클래식’, ‘앙상블 콘서트’ 두 가지로 나뉜다. 지난 2008년 시작한 썸머클래식은 클래식 입문자에서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탄탄한 구성의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 임헌정을 객원지휘자로 귀에 익은 친근한 프로그램과 더욱 깊이 있는 음악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세레나데와 왈츠,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 더욱 멋진 꿈을 선사하는 생상스의 음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에는 하모니카의 새로운 변신을 보여 줄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이 함께한다. 또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에서는 피아니스트 이화경이 두 명의 피아니스트 역할을 혼자 맡아 새로운 연주를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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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콘서트는 2015년부터 앙상블 연주의 진수를 보여주며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온 대표 브랜드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현악 프로그램 ‘앙상블 콘서트ⅠStrings’, 관악 프로그램 ‘앙상블 콘서트Ⅱ Winds’의 두 공연으로 진행된다. 먼저 앙상블 콘서트ⅠStrings는 최혁재 지휘자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의 연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0번 G장조’, ‘제9번 A장조 크로이쳐’등 화려한 현악기의 기교와 합주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이 국내 초연으로 무디의 ‘다른 날로부터’와 실베르센의 하모니카와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참나무’ 중 ‘평화를 찾아서’를 들려줄 계획이다. 앙상블 콘서트Ⅱ Winds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석준 교수가 예술 감독으로 나서고 금관악기와 목관악기의 매력을 한껏 돋보일 수 있는 연주곡들을 연주한다.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 등이 관악기가 주인인 곡을 선보일 계획이며, 노르웨이 작곡가인 크리스티안 린데만의 ‘하모니카와 관악 앙상블을 위한 3개의 바가텔’은 아시아 초연으로 이윤석의 하모니카와 관악기가 어우러져 한국 관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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