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서초구, 나눔카 180대로 확대 운영한다

이용횟수 전년比 3배가량 증가

자투리땅 이용 주차공간 마련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내 자투리땅을 활용해 조성한 나눔카 전용주차장 모습./사진제공=서초구서울 서초구 서초동 내 자투리땅을 활용해 조성한 나눔카 전용주차장 모습./사진제공=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공유차량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나눔카를 지난해 72대에서 올해 180대로 확대해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 4월 거주자우선주차장에도 나눔카를 배치하기 위해 쏘카와 업무협약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해 10월에는 자치구 최초로 거주자우선주차장을 활용해 나눔카 전용공간을 만들었다.


나눔카를 이용하면 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가까운 거주자우선주차장 또는 공영주차장 등에서 공유차량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주거밀집지역, 교통량이 많은 교대역 주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양재동 등에 공유 차량을 골고루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접근성이 좋은 만큼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지난달에는 월 이용횟수가 4,30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휴가철인 7~8월에는 이용 횟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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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추후에 빌딩 부설주차장에도 나눔카를 배치해 회사들이 법인차량을 보유할 필요 없이 공유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과 청년층에게 할인 혜택을 주어 공유차량 이용에 대해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나눔카를 통해 불필요한 차량 보유·운행을 억제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장 공간 확보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나눔카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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