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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재단 코로나 19 백신 투자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 내년 상장 추진

빌게이츠, 文 대통령에 “백신 생산 기대” 서한

NH투자증권 대표주관사 선정, 내년 IPO 목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투자를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SK케미칼(285130)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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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국내 두 번째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백신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백신은 게이츠재단으로부터 개발 지원금 360만달러(한화 약 44억원)를 받았다. 이와 관련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빌게이츠 회장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 감명받았다면서 훌륭한 방역과 함께 한국이 민간분야에서 백신 개발에 있어 선두에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빌 게이츠 회장은 한국에서 개발되는 백신을 통해 전 세계 각국 어려운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윤홍우·임진혁기자 seoulbird@sedaily.com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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