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삼성證 "고액자산가, 투자파트너로 모셔요"

30억이상 자산보유 고객 대상

'멀티 패밀리오피스' 국내 첫선

각종 투자사업 참여 기회 제공

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전담서비스인 삼성증권SNI 출범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 투자파트너급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삼성증권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전담서비스인 삼성증권SNI 출범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 투자파트너급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016360)이 투자 컨설팅은 물론 고액자산가들이 투자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삼성증권은 27일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인 SNI 출범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투자파트너급 ‘멀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란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기업체 규모의 자산가들이 개인자산관리 회사를 설립하는 ‘싱글 패밀리오피스’에서 시작된 자산관리특화서비스의 하나다. 최초의 싱글 패밀리오피스는 ‘석유왕’ 존 데이비슨 록펠러가 19세기에 록펠러 가문의 자산을 전담 관리하기 위해 직접 자산운용 인력을 고용해 ‘록펠러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한 것으로 최근에는 골드만삭스·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개별 회사 설립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개별 자산가 고객을 위한 전담 관리조직을 마련하고 공동 투자기회 등을 제공하는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전담서비스인 삼성증권SNI 출범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 투자파트너급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삼성증권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전담서비스인 삼성증권SNI 출범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 투자파트너급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삼성증권


그동안 국내에서 공급됐던 패밀리오피스는 투자전략·세무·증여 등을 제공하는 우수고객 대상 투자컨설팅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삼성증권의 패밀리오피스는 개별 고객을 위한 전담팀을 조직해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이 기관투자가처럼 삼성증권의 각종 투자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할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클럽딜과 고객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투자파트너급으로 격상된 초고급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를 위해 최근 SNI 전략담당 내에 패밀리오피스 사무국을 신설했으며 가입을 원하는 고객마다 사무국장이 직접 상담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별 수요에 맞는 전담팀을 구성해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담팀에는 본사의 상품 담당자, 세무·부동산 등 분야별 컨설턴트는 물론이고 IB딜 추진을 대비해 IB 전문인력까지 합류하게 된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 6월 증권업계 최초로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전담점포인 SNI호텔신라·SNI강남파이낸스센터를 열어 초고액자산가 중심의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고객 수는 2,300명으로 초기의 2배, 자산은 71조원으로 2.2배 성장해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립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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