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를 등에 업은 SK케미칼(285130)과 SK디스커버리(006120)가 강세다.
27일 오전 9시 23분 기준 SK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14.62% 뛴 32만1,500원, SK디스커버리는 13.95% 오른 5만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SK케미칼우(28513K)(27.88%)와 SK디스커버리우(006125)(21.28%)도 급등 중이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지분 33%를 보유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추진 소식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재단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 언급된 것이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청와대가 공개한 서신에서 게이츠 회장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감명 받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5월 게이츠 재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연구 개발에 44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전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히며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