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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서울대와 유산기부 활성화 MOU

이원주(오른쪽)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이 채준 (재)서울대학교발전기금 상임이사와 지난 2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유산기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이원주(오른쪽)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이 채준 (재)서울대학교발전기금 상임이사와 지난 2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유산기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재)서울대학교발전기금과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산기부란 기부자가 부동산, 현금, 주식, 사망보험금 등 유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뜻한다. 기부 방식은 유언장 외에 신탁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번 업무 협약은 80대 여성 김씨가 3년 전 아파트를 처분하고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중 신탁한 재산이 사후 서울대에 기부하면서 비롯됐다.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아 노후를 위한 안전한 재산관리가 필요한 김씨는 하나은행에 신탁해 자신의 생활비, 의료비 등 노후에 필요한 지출관리와 사후 서울대학교에 기부한다는 자신의 뜻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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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신탁을 기반으로 자산관리와 상속설계에 특화된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와 협력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는 개인과 기업의 맞춤형 자산관리와 상속설계를 신탁을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원주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신탁을 통해 손님의 소중한 유산기부의 꿈을 실현해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재)서울대학교발전기금의 유산기부 분야에서의 전문성에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와 상속설계의 전문성을 더하면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될 유산기부 문화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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