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내달 전당대회...9~10월 승패 분수령 TV토론 진행

[美 대선 D-100일] 남은 일정은

11월3일 선거인단 투표




대선까지 남은 일정은 크게 러닝메이트 선정, 전당대회, TV토론이다. 우선 다음달 초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의 경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일찌감치 2기 러닝메이트로 확정됐지만 민주당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와 관련,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8월 초까지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3월 자신의 부통령 후보에 여성을 지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러닝메이트 지명이 마무리되면 전당대회가 열린다.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를 선정하는 절차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당대회가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음달 24∼27일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열 예정이었던 전당대회를 전격 취소하면서 전당대회 날짜와 방식을 새롭게 잡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7∼20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치른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여파에 대의원들이 모여 투표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하지 않고 대의원 공개 투표 대신 위성 생중계로 전국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대선 후보가 공식적으로 결정되면 민심의 향방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절차인 TV토론이 진행된다. 미 대선후보토론위원회(CPD)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는 9월29일(인디애나주), 10월15일(플로리다주), 10월22일(테네시주) 등 전국적으로 전파를 타게 될 세 차례의 TV 토론에서 만나게 된다.


워싱턴의 안주인이 누가 될지를 가르는 선거인단 투표는 11월3일 진행된다. 50개주와 워싱턴DC에서 선출된 538명의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쪽이 최종 승자가 된다. 대통령으로 확정된 후보자는 내년 1월20일 취임식을 갖고 미 46대 대통령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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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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