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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중앙오션 자회사, 러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20만개 수출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중앙오션(054180)의 의료기기 유통 부문 자회사 중앙글로웍스는 러시아 기업 ‘MedTechServise’로부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20만 개(약 16억 7천만원)에 대한 구매발주서(PO)를 받아 수출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중앙오션은 중앙글로웍스를 통해 의료기기 유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러시아와의 수출 협의는 그 첫 번째 성과로서 기대감을 높였다. MedTechServise는 향후 50만 개 규모의 코로나 진단키트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중앙글로웍스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구매발주서(PO)를 수신하고 구체적인 공급 방법을 논의 중이고, 이번 성과는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 멕시코 등과도 수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오션은 지난 6월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바이오와 1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러시아 수출용으로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중앙글로웍스는 비바이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바이오가 생산하는 신속진단키트의 국내외 공동 판권을 보유 중이다. 중앙글로웍스는 향후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공급권 확보와 동시에 PCR 진단키트 부문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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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이오는 지난 3월 신속진단키트 개발 및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임상시험 실시, 식약처 제품 등록, 5월 유럽 제품 등록(CE) 등 해외 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현재 월 150만 키트의 생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비바이오의 진단키트는 10~30분 이내의 검사시간과 95%에 이르는 정확도를 갖췄다. 어디에서나 쉽고 간편한 샘플 수집 및 검사가 가능하며, 고가의 분석기 또한 필요치 않다.

한편, 비바이오는 체외진단장비 개발, 설비제작, 원부자재 공급 및 기술이전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는 의료기기 전문 개발사다. 혈당측정기 생산업체로서 창업 초부터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one_sheep@sedaily.com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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