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뉴텍정공 "국내 스테인리스 싱크대 배수구망 제품 70% 점유율의 기술업체"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뉴텍정공(대표 조광준·사진)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테인리스 가공용품 제조기업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뉴텍정공은 스테인리스 타공과 관련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싱크대 배수구망 제품군에서 국내 시장의 7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수저통과 소쿠리 등의 다양한 제품도 제조해 대형 마트와 생활용품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소재는 녹슬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가공이 쉽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게 약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뉴텍정공은 자동화 설비를 자체 개발할 정도로 기술력이 앞서있다. 중국산 저가제품을 몰아내고 국내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던 이유다.


문제는 이 분야에서 제품 마진 비율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 주방용품 자체가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기술 개발과 투자를 위한 이윤 창출을 기대하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뉴텍정공은 고객사를 통한 해외 수출도 진행하면서 시장 대응을 고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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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택정공에서 생산하고있는 스테인리스 소재 주방용품 /사진제공=뉴텍정공뉴택정공에서 생산하고있는 스테인리스 소재 주방용품 /사진제공=뉴텍정공


최근 허리띠를 졸라매는 심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투자를 이어온 덕분에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4년 전부터 공급하고 있는 라돈측정기의 핵심부품의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독점 공급을 위한 생산 라인 증설을 서두르고 있다. 또 굴지의 대기업과는 무선 청소기용 필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도 논의 중이다.

뉴텍정공이 스테인리스 소재는 물론 황동소재 가공기술까지 확보한 것도 강점이다. 뉴텍정공은 앞으로도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고완재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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