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물류업체’ 국보, 방역마스크시장 진출

마스크 설비 32대, 69억에 구매

생산시설도 확충..."9월부터 생산"

사진제공=국보사진제공=국보



물류업체인 국보가 방역마스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국보는 최근 효광으로부터 KF형 마스크 생산설비 32대를 약 69억원에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보가 구입한 설비는 KF94 마스크와 KF80 마스크를 모두 생산할 수 있다. 1개 설비에서는 1분당 60개 마스크가 생산된다. 국보 관계자는 “구입한 설비는 초음파 융착기가 7개나 장착돼 일반 설비보다 생산량이 많고 불량률이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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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는 스카이바이오와 마스크 생산공장을 짓는 등 마스크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스카이바이오는 클린룸·방역마스크 제조시설과 마스크 수출 인허가를 받은 기업이다.

국보가 마스크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마스크 일일 생산량 30%에 대해 수출을 허가했다. 해외에서 우리나라 마스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초만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에 미온적이었던 미국 정부기관은 최근 우리나라 KF94 마스크 수입을 결정했다. 하현 국보 대표는 “9월부터 마스크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안전한 마스크 공급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방역을 돕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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