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택시 '고요한 M' 내달부터 서울 달린다

SKT ICT 활용, ADAS 등 탑재

실시간 정보로 안전 운행 지원

고요한 M의 청각장애인 택시기사가 고요한 M 차량 앞에서 ‘자립’이라는 의미의 수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고요한 M의 청각장애인 택시기사가 고요한 M 차량 앞에서 ‘자립’이라는 의미의 수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고요한 M’이 오는 8월1일부터 서울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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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SK텔레콤(017670)과 소셜벤처 코액터스는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모빌리티 서비스 ‘고요한 M’를 8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청각장애인 운전기사는 직접 고용된다.

SK텔레콤의 T map 택시 앱으로 ‘고요한 M’을 호출하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의 T map 택시 앱으로 ‘고요한 M’을 호출하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고요한 M’ 전 차량에 운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청각장애인 전용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을 탑재했다. ADAS는 카메라와 지능형 영상 장비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주행 정보를 분석해 차선 이탈 등 위험상황 발생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시각 정보와 함께 T케어 스마트워치를 통해 손목의 ‘진동’으로도 전달한다. 위급 상황 발생 시 T케어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즉시 신고할 수 있는 긴급 SOS시스템도 구축됐다.

SK텔레콤 직원이 고요한 M의 청각장애인 기사에게 ‘청각장애인용 ADAS’와 ‘T케어 스마트워치’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 직원이 고요한 M의 청각장애인 기사에게 ‘청각장애인용 ADAS’와 ‘T케어 스마트워치’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고요한 M’ 앱은 물론 ‘T맵 택시’에서도 호출할 수 있다. 코엑터스는 차량 및 운전기사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고요한 M에 적용한 ICT/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고요한 M에 적용한 ICT/사진제공=SK텔레콤


양사가 지난 2018년 6월부터 협업한 ‘고요한 택시’는 총 62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를 양성했고 운행 건수는 15만건을 넘어섰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 그룹장은 “5G 시대 ICT를 활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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