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 방산부문 분산탄 사업 물적분할

한화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화한화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화


한화(000880)가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방산부문 분산탄 사업을 물적 분할한다고 30일 밝혔다. 분할 신설회사(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는 독립법인으로서 분할 사업에 특화된 자체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갖추고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 재편으로 ㈜한화는 분산탄 사업으로 인한 글로벌 안전환경기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서 더 큰 성장 기회를 확보해 지속가능 경영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할 계획이다. 분산탄은 수백개의 자탄을 쏟아내 넓은 면적을 공격하는 무기다. 정밀 타격 무기와 달리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어 비인도적인 무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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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근 국내외 투자자 및 기관들은 전통적 재무 성과뿐 아니라 ESG 등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정보를 투자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한화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국제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ESG는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며 투자 의사결정 시 ‘사회책임투자’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 요소와 함께 고려되고 있다.

㈜한화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첨단 레이저 및 정밀유도무기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자주국방과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도 기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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