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종목은 씨젠으로 나타났다. 매도 종목 1위 역시 씨젠으로 조사됐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씨젠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씨젠에 대한 매수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56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영업이익보다 32.9배 높은 액수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씨젠처럼 진단키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수젠텍(253840)이다. 이어 2차전지 소재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매수 상위 3위를 나타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14만7,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화장품업체 코리아나(027050)가 4위를, 우리금융지주(316140)가 5위를 기록했다.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도 씨젠이었다. 이어 수젠텍이 매도 상위 2위로 나타났다. 고수익 투자자 중에서 씨젠·수젠텍 등 진단키트주에 대해 매수·매도 거래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와이팜(332570), 카카오(035720), 진매트릭스(109820), 고려아연(010130) 등이 주식 고수 매도 상위 종목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일인 지난 29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역시 씨젠이었다. 씨젠, 랩지노믹스(084650), SK디스커버리(006120), POSCO(005490), EDGC(245620), 수젠텍이 등이 매수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매도 상위 5개 기업은 씨젠, 랩지노믹스,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 EDGC, SK디스커버리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