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완도산 다시마, 베트남 첫 수출 길 올랐다




전남 완도산 다시마가 베트남 첫 수출길에 올랐다.

완도군은 완도읍 농공단지에 위치한 하나물산이 베트남 호치민으로 튀각용 완도산 다시마 가공품 12톤, 약 5,000만 원어치의 물량을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수출 선적식을 마친 초도 물량은 지난해 군 주도로 추진했던 베트남 현지 시장개척단 운영이 계기가 돼 수출 길을 열게 됐다.

올해 말까지 약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분이 순차적으로 베트남 현지로 선적될 예정이다.

이날 선적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가 참석해 베트남 수출 성과를 이뤄낸 업체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완도읍 농공단지에 있는 하나물산은 25년 전통을 기반으로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맛 좋고 품질이 뛰어난 수산물을 직접 가공 유통하는 기업으로 군과 함께 중국, 미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견실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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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개척단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완도 특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 마케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수출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임시 화상 수출상담소를 통해 수출 기업 4곳이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호주, 미국 등의 바이어와 5차례 수출 상담을 한 바 있다.

군은 가정식 간편식품 시장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는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완도군 수출 기업 12곳이 참가하는 완도 수산 화상 수출상담회를 9월 초 개최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11월까지는 글로벌 현지 판촉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완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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