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9% 감소한 12조 8,338억원, 영업이익은 24.1% 하락한 4,954억원을 기록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당사 추정 매출액(13조 8,850억원)에는 7.6% 미달했으나 추정 영업이익(4,719억원)보다는 5.0% 초과한 실적”이라며 “시장 기대치는 각각 13조1,243억원 및 4,009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가전 사업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우려에도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위생/건강 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마케팅 비용 감소도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업체들의 브랜드 가치 타격 및 미국/유럽 경쟁사들의 수요 부족을 고려하면 향후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3분기 LG 전자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9% 줄어든 14조6,195억원, 영업이익은 25.4% 하락한 5,83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스마트폰과 전장사업은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가전의 경쟁력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이하로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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