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9주 연속 떨어져 65%에서 21%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한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4%로 나타났다. ‘못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로 긍정 평가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0%로 1순위로 꼽혔다. ‘최선을 다 한다/열심히 한다(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확대(5%)’가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를 내린 이들 중에는 ‘부동산 정책(30%)’을 잘 못한다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도 부정평가의 이유로 꼽혔다.
연령대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20대 49% 대 48% △30대 48% 대 44% △40대 56% 대 37% △50대 46% 대 48% △60대 이상 36% 대 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58%로 긍정 평가(20%)를 크게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