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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특보…밤까지 시간당 50mm '물폭탄'

1일 정오경 서울 시내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자 광화문 광장 아래를 가로지르는 광화문 중앙지하보차도에 빗물이 고여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1일 정오경 서울 시내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자 광화문 광장 아래를 가로지르는 광화문 중앙지하보차도에 빗물이 고여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일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10분 기준 서울 전역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전북 등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 동남·서남권과 경기 연천·파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서울 동북·서북권과 경기 남부, 인천, 충남, 강원 지역도 곳곳에서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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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발표한다.

1일 정오경 서울 시내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자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된 청계천에 물이 산책로 턱밑까지 차올라 있다. /연합뉴스1일 정오경 서울 시내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자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된 청계천에 물이 산책로 턱밑까지 차올라 있다. /연합뉴스


비는 2일 오전 중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저녁부터 3일 밤사이 다시 돌풍,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80mm로 매우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까지 북한 황해도에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사이를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에 의해 남북 방향으로 인근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재해 취약 시간인 밤부터 오전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캠핑장과 피서지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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