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마켓

[창간기획] "弱달러 수혜, 위안화 아닌 유로화"

위안화 국제 거래비중 1.76%로 작아

EU, 공동채권 찍어 유로화 강세 예상

달러화가 장기 약세 추세로 간다면 기축통화의 지위를 위안화에 내주게 될까.


스티븐 로치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현재로서는 위안화의 달러화 대체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 이르다”는 입장이다. 그는 “달러는 여전히 지급준비통화로서 세계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 세계 외환보유액의 60%를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난 2000년대 초반에는 그 비중이 70%를 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우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달러화를 대체하는 데는 그나마 유로화가 가능성이 있으며 위안화가 달러화를 제치고 기축통화의 지위를 차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뜻이다. 국제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에 따르면 달러화의 국제거래 사용 비중은 40.33%인 반면 위안화는 1.7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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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


그는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유로화는 아마 점진적으로 비중이 상승할 것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위안화는 비중이 매우 매우 낮다”며 “위안화 사용이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국영기업과 자본시장 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로치 교수는 앞으로 유로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본다. 그는 “달러 약세의 주요 수혜자는 유로화일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까지 유로화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지 못한 통화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럽연합(EU)이 전 세계에서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는 공동채권을 찍기로 하고 회복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것은 유로화 상승세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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