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학으로 병원·기업 의료 문제 해결한다

부산시·수리연, 산업(의료)수학 문제해결 워크숍

산업수학 전문가 그룹, 대학원생 등 70여명 참가

부산시와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2020년 산업(의료)수학 문제해결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산업(의료)수학 문제해결 워크숍은 기업 등이 의뢰한 산업문제를 수학자, 공학자 등 수리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수학적 모델링, 최적화,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행사다. 앞서 수리연은 지난 6월 개별 기업 방문을 통해 기술적 애로사항을 접수했고 이를 의료수학 문제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접수된 산업문제 중 환자 검사 시간 단축을 위한 PET 동적데이터 분석(동아대학교병원), 입력 이미지의 안저 사진 여부 구별 문제(에이아이인사이트), 배터리 수명(SOC·SOH) 예측 시뮬레이션 모델링(에스브이엠테크) 등 3가지 문제를 선정해 이번 워크숍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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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료)수학 문제해결 과제명./사진제공=부산시산업(의료)수학 문제해결 과제명./사진제공=부산시



워크숍에는 수리연 연구진, 산업수학 전문가 그룹, 대학원생 등 70여 명이 참가한다. 선정된 문제에 대해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학적 분석과 모델링을 통한 최적화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의뢰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부산의료수학센터(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연구동 메디컬ICT융합센터 5층)를 개소해 박사급 전문인력이 본격적인 기업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병원과 기업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무료로 컨설팅 제공하고 있으므로 부산지역 병원과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의료수학’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의 바탕이 되는 수학적 해석과 모델링의 수학 이론을 통합적으로 이용해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 분야를 말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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