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T X 배달의민족 "5G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고도화"

신개념 무인 유통 시스템 구축 방침

5G MEC가 적용된 우아한형제들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5G MEC가 적용된 우아한형제들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은 우아한형제들과 5세대(5G) 이동통신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및 스마트 로봇 기반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5G 기반 초연결 서비스 확대 및 에지 클라우드 분야 선도 기술력 확보를 위한 취지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5G MEC 클라우드 플랫폼(5G 에지 클라우드) 및 통신망 운용 노하우와 우아한형제들의 스마트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접목해서 신개념 무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현재 경기도 수원시 광교 지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우아한형제들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활용 배달 서비스를 5G MEC 및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5G 에지 클라우드는 모바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위해 교환국사 및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는 서비스다.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가 줄어들어 로봇의 서비스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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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MEC가 적용된 우아한형제들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5G MEC가 적용된 우아한형제들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6월부터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딜리드라이브’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MEC 환경에서의 실증 작업을 통해 ‘딜리드라이브’의 자율 주행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양사는 고객이 안심하고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 배송로봇을 투입하거나, 배달원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해 배송 편의 향상과 비용 절감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과 배달분야 1위 사업자의 역량을 합쳐 양사의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고 고객에게 더 큰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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