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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 "난폭견 봉구, 보호자 다시 놓치기 싫어 공격성 보인 것"

/ 사진제공=KBS2 ‘개는 훌륭하다’ 영상 캡처/ 사진제공=KBS2 ‘개는 훌륭하다’ 영상 캡처



초예민 난폭견 봉구가 맞춤형 훈련으로 놀라운 변화를 일궜다.

어제(3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시청률이 1부, 2부 각각 3.8%, 4.5%(닐슨코리아/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2.1%, 2.5%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호자의 장기 입원으로 사회화가 멈춘 고민견 봉구를 만나 맞춤형 훈련에 나섰다.

교육이 필요한 성장기에 보호자의 장기 입원으로 2년 여간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았던 봉구는 외부인의 접촉도 거의 없어 사회화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상태였다. 때문에 놀이의 강도 조절이 어려워 입질을 하게 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보호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던 만큼 보호자를 지키기 위해 더욱 예민하게 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형욱은 봉구가 보호자가 돌아왔을 때 놓치고 싶지 않아 했을 것이라 말하며 “개들은 주인이 버렸다고 느끼지 못한다. 내가 주인을 놓쳤다는 개념을 안다”고 덧붙였다. 보호자를 다시 놓치기 싫어 보인 공격성이 외로움에 비롯된 결과라는 사실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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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개통령 강형욱은 봉구를 위한 3단계 훈련에 돌입했다. 먼저 사회성이 결여된 봉구를 위해 산책훈련을 시행했고, 물건과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발을 닦을 때마다 공격성을 보였던 만큼 간식을 활용해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반려인들에게도 꿀팁이 되었다는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보호자를 향한 입질은 기다리기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도록 했다. 가장 어려운 훈련이었음에도 보호자는 봉구를 차근하게 기다려줬고 조금씩 호흡을 맞춰나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촬영 직후 보호자가 보내온 영상 속 봉구는 놀라울 정도로 변화된 모습을 선보여 감동을 더했다.

반려인과 보호자의 행복한 동행길을 돕는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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