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년만에 소양강댐 열렸다…16시간 뒤 한강대교 도착, 수위 영향은?

5일 오후 3시를 기해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이 3년만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5일 오후 3시를 기해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이 3년만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열렸다. 16시간 뒤에는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오후 3시부터 소양강댐의 수문을 개방했다. 소양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한강대교까지 도달하기까지에는 16시간이 걸리며, 한강 수위는 1∼2m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통제소 측은 방류량이 3,000t으로 아주 많지는 않기에 상황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양강댐은 과거 14차례 수문을 열었으나 수도권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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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대가 소양강 북쪽으로 빠져나가는 점과 한강 하류를 통해서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점 등을 고려하면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소양강댐 수위는 춘천, 인제, 양구, 홍천 등 댐 유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유입량이 많이 늘어나 이날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를 넘어섰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는 초당 4,458t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 관계자는 “춘천의 경우 소양3교 지점을 기준으로 소양강 수위가 2m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며, 방류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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