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경제자유구역청 내년 1월 개청…1청장·본부장·1실·2부·9개 팀 편성

수소산업거점 지구·일렉드로겐 오토밸리·연구개발 비즈니스밸리 등 총 3개 지구

지난 6월 3일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지난 6월 3일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수소 산업을 이끌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 1월 문을 연다.

울산시는 내년 1월 수소 산업 거점 지구를 비롯한 3개 지구를 조성·개발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을 개청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경제청은 1청장, 1본부장, 1실·2부, 9개 팀 조직으로 구성된다. 울산시 출장소 개념인 울산경제청은 시와 구·군 관련 사무를 인수·인계받은 뒤 내년 1월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울산경제청을 이끌 청장을 포함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와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개방형 직위(직위 수의 30% 이내)는 청장(1∼2급)과 투자유치부장(4급) 등 2명이 해당한다. 또 임기제 공무원(총정원 30% 이내)은 투자유치, 신산업 육성 분야 전문가가 대상이다. 울산경제청 전체 근무 인원은 모두 60여 명으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구별로 접근성과 민원인 편의 등을 종합 고려해 울산경제청 청사도 확보한다. 8억원가량 사업비를 들여 민간 건물(면적 1,330㎡)을 임차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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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지정된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라는 비전과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 도시 육성’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공간은 수소산업거점 지구(1.29㎢), 일렉드로겐 오토밸리(0.69㎢), 연구개발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에 4.70㎢다. 사업비는 2030년까지 총 1조1,704억원이 투입된다.

수소산업거점 지구(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 산업 연구개발 기관 집적화와 테스트 베드 구축을 목표로 수소에너지 실증 및 연구시설 집적화, 기업 하기 좋은 규제혁신 지구로 조성된다.

일렉드로겐 오토밸리(이화일반산업단지)는 친환경 에너지 미래 자동차 부품 생산기능 지구 육성을 목표로 전지, 자동차 산업 등과의 융복합을 통한 연구·생산·활용이 가능한 수소 융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대기업 자동차 산업과 중소 부품업체와 연계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연구개발 비즈니스밸리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역(KTX) 역세권,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연구개발과 생산,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산업 활성화, 기업인·연구인력의 정주 여건 조성, 친환경 에너지산업 선도지구로 조성된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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