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정세균 "6G 기술 미리 확보해 세계 1등 잇겠다"

"과학 R&D, 문제해결 방식으로 전환"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세대(G)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이 시장에서 세계 1등을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비대면 디지털 사회의 핵심 인프라가 될 6G 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미래 네트워크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5G의 경우 2011년 4G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바로 준비를 시작해 2019년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고 상용화 첫해에 단말기와 장비시장에서 각각 세계 1위와 3위를 차지했다”며 “지난 4월 향후 5년간 2,000억원을 투입하는 6G R&D(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국제 표준화를 선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발판으로 핵심부품과 장비를 국산화하고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등 6G시장에서도 이동통신 1등 국가의 지위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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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와 함께 “비대면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에 따라 사회 각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의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겠다”며 “ 특히 해양 분야에 인간의 판단을 보조하는 지능형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등 세계최초로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를 시행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해상 교통을 효율화하고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해양교통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디지털 해양강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

과학기술과 관련해서는 문제해결 방식으로 R&D 투자 방식을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다가올 미래 준비를 위해 헬스케어, 교육·문화 등 8개 영역에서 30개 유망기술을 도출해 R&D를 집중 투자하겠다”며 “R&D 성과가 보다 빠르게 창출될 수 있도록 R&D 이후에 성과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명확한 문제해결 방식으로 R&D를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R&D 기획단계에서부터 막혀있는 규제를 찾아 R&D를 수행하는 동안 이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겠다”며 “지진, 방사능, 감염병 등과 같은 국가적 위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소의 위기대응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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