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식약처에 따르면 루트로닉은 지난달 23일 라셈드 울트라(LaseMD Ultra)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사용 목적은 조직의 절개, 파괴 및 의약품의 흡수를 돕기 위해서 튤륨(Thulium) 레이저를 피부표면에 조사하여 미세천공을 형성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라셈드 울트라에 대해 “튤륨 파이버 장비 중 세계 최초 가장 높은 파워를 제공한다”면서 “폭넓은 에너지 파라미터 조정을 가능케 함으로써 다양한 피부 타입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라셈드 울트라는 기존 제품에 비해 빔 사이즈와 출력이 4배 커진 반면 시술 시간은 줄였다. 색소.기미, 피부결, 리프팅 등 피부재생과 여드름, 흉터 치료 기능을 갖춰 시장 침투율을 높였다. 일정한 레이저빔이 조사되는 롤러팁은 얼굴뿐만 아니라 목이나 데콜테, 바디부위도 쉽고 빠르게 시술이 가능하며, 이 외에도 국소부위용의 스퀘어팁, 헤어팁 등 총 4종의 팁을 제공하여 치료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빔사이즈(200μm·350μm)는 두 가지로 에너지 밀도를 조정할 수 있어 주변 열 손상 부위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레이저빔의 에너지가스팟의 전반에 걸쳐 균일한 에너지 밀도를 가지는 탑햇모드(Top-Hat mode) 빔을 사용해 레이저 조사 후 피부 반응이 항상 균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아직 라셈드 울트라에 대한 국내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울트라는 미국에서 먼저 출시돼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유럽 CE 인증을 받아 검증된 제품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루트로닉은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 매출 1위 기업으로 전세계 65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6% 증가한 1,157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은 약 7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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