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다주택을 소유한 고위공직자가 부동산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주택 고위공직자를 부동산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73.7%로 조사됐다.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아도 상관없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16.1%로 집계됐다. ‘잘모름’ 응답은 10.2%였다.
자가 소유층과 미소유층 모두 다주택고위공직자의 부동산 업무 배제에 공감했다. 자가 소유자의 경우 75.8%, 전세 거주자는 72.4%가 ‘배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월세 및 사글세(‘배제해야 한다’ 68.1% vs ‘상관없다’ 10.0%) 거주자는 배제 응답 공감도가 낮은 편이었다.
연령별로는 ‘배제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40대(82.6%)와 50대(80.7%)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77.7%), 60대(74.0%), 20대(65.8%)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