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내일이 대선이라면…與후보 41% < 野단일후보 42%

野, 한달사이 10%P 격차 뒤집어

민주 당대표 적합도 이낙연 1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이 차기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야권 단일후보를 찍겠다고 대답한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리서치뷰가 지난달 28∼31일 진행한 가상 대선 대결 조사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2%로 민주당(41%)보다 1%포인트 높았다.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밝힌 응답은 46%로 야권 단일후보(36%)보다 높았다. 한 달 사이 10%의 격차가 뒤집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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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조사에서 민주당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 지역만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가 높았을 뿐 서울(46%대37%)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 흐름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8월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우세했던 서울은 물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민심이 급속도로 악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야권 단일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서울과 부산이 각각 50%와 53%를 기록했다. 아울러 내년 4월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서울에서 한 달 사이에 야권 선호 보도가 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은 40대(51%)와 광주·전라(65%)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여전히 큰 격차를 유지하며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리서치뷰가 같은 기간 실시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69%로 1위를 기록했다. 그다음으로는 박주민(14%)·김부겸(1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미디어오늘 의뢰로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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