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분자진단 바이오 기업 씨젠(096530)에 따르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채용을 이어나간다.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기반 분자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씨젠은 무려 22개 직군에서 신입 및 경력 공채를 진행한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영업을 진행할 국내외 영업인력부터, 마케팅, 상품기획, 국내 대관 분야에서 신입·경력 채용에 두루 나선다. 바이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생화학 연구원, 임상, 진단시약 개발 등 전문 인력을 뽑는다.
씨젠의 공채는 기업 성장세와 맥을 같이한다. 씨젠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을 비롯한 암, 유전질환 등 다양한 시약을 연구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진단시약은 전 세계로 수출돼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 올 1·4분기 씨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량 늘어난 818억원, 영업이익은 398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기반 강소기업 다원시스(068240)도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다원시스는 최근 국내 전동차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도, 동남아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인도 전동차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코로나로 인한 인도 상황 악화로 해외 수출에 다소 속도가 더디지만, 관련 인력은 꾸준히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다원시스는 전동차 관련 소프트웨어, 차량시스템 등 분야에 대해서 신입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인턴 1개월을 거친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다원시스는 주력 사업인 철도차량 외에도 플라즈마 반도체·LCD 장비를 올 초 국내 대형 반도체 기업에 납품하는 등 반도체 장비 사업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가속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암세포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BNCT)를 개발한 데서 보듯 바이오 사업도 성장세다. 그런 만큼 반도체 장비, 바이오 관련 인력도 꾸준히 채용에 나갈 계획이다.
하림그룹 계열 팜스코푸드는 신입과 경력 직군에서 인재를 찾는다. 모집부문은 영업, 연구개발, 마케팅 분야다. 팜스코푸드는 대표 브랜드 하이포크로 유명한 돈육 제품 생산업체. 돈육 가공 제품 수요가 늘어나며 실적 역시 상승하고 있다. 올 1·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어난 매출 3,0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22억원을 찍었다. 팜스코푸드 측은 “원활한 의사소통, 협업 능력이 중요하다”며 “향후 육가공 사업 비전에 대한 이해가 높은 지원자가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