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TDF2050’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TDF는 가입자가 목표로 하는 은퇴 시기를 정하면 이에 맞춰 운용기간 동안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해주는 상품이다. 은퇴가 많이 남았을 때는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이 높지만, 퇴직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자산배분TDF2050’과 ‘전략배분TDF2050’ 두 개로 구성됐다. 자산배분TDF2050은 독자적인 자산배분 곡선에 따라 주식·채권·원자재·부동산 등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안정적으로 투자하며, 전략배분TDF2050은 투자자산을 수익 원천에 따라 네 가지 전략으로 구분해 미래에셋 대표펀드에 분산투자한다.
미래에셋TDF는 이번 상품 출시로 총 13개로 늘었으며 2025년부터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구성됐다.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내놓으며 업계 처음으로 TDF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현재 TDF 운용규모는 총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업계 최대다. 외국 운용사 위탁 방식이 아닌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며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TDF는 지난달 기준 국내 TDF 중 동일 목표 시점별 최근 1년, 2년, 3년 및 연초 이후 수익률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수탁액 4,879억원으로 국내 최대 TDF인 ‘전략배분TDF2025’는 2017년 3월 설정 이후 23.89%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함께 설정된 ‘자산배분TDF2025’도 누적수익률 20.40%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전체 운용규모가 8조원에 육박하는 미래에셋 연금펀드는 개인 및 퇴직연금 모두 수탁액 1위로 시장 점유율 20%가 넘는다. TDF를 비롯해 현금흐름에 중점을 둔 인컴 전략으로 안정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에셋평생소득타겟인컴펀드(TIF)는 국내 최초로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포함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TDF2050가 스스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밀레니얼 세대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