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포비스티앤씨(016670)가 연예인 매니지먼트인 아이오케이컴퍼니를 인수한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배우 고현정과 조인성을 비롯 장윤정, 문희준, 홍지민 등 가수와 이영자, 홍진경, 김숙 등 다수 개그맨이 소속돼 있다.
포비스티앤씨는 이날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주식 1,951만4,113주(38.45%)를 850억원에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통한 경영권 획득과 사업 다각화 목적이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언택트(Untact?비대면) 사업을 본격 확장하며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포비스티앤씨는 비대면 온라인 시험 감독 관련 특허, 온라인 학습 성취도 관리 시스템 특허 등을 잇달아 출원하는 등 언택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자회사 포인트아이와의 협업으로 IT솔루션 사업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포인트아이는 무선인터넷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관련된 솔루션을 공급하는 ICT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2000년 설립 이후 배우 고현정과 조인성을 영입하면서 국내 대표 매니지먼트사로 급성장했다. 2017년 빌리프엔터테인먼트와 합병한 후에는 연예인 영입을 확대하며 연 매출이 2017년 183억에서 지난해 487억으로 2.5배 넘게 증가했다. 현재 이영자, 홍진경, 김숙, 지석진, 김지선, 황현희, 정주리, 남창희 등 다수의 개그맨과 장윤정, 문희준, 홍지민 등 가수, 김환, 박은영 등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 요리연구가 이혜정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