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헬로비전 2Q 영업익 95억원...2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27.3%↑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사진제공=LG헬로비전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사진제공=LG헬로비전


LG헬로비전(037560)은 연결 재무제표기준 올해 2·4분기 매출 2,701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 순이익 5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케이블티비(TV) 가입자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해 27.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흑자 전환한 추세를 이어갔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해 비용은 줄이면서도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Average Revenue Per Unit)을 점진적으로 끌여올리는 등 경영효율을 높여온 결과다”고 밝혔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 분기와 동일한 415만 5,000명을 나타냈다. LG헬로비전은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영업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해 가입자를 수성했다고 밝혔다. 케이블TV ARPU는 7,164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4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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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MVNO) 가입자는 63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3만 3,000명 감소했지만 롱텀에볼루션(LTE)가입률은 역대 최고치인 75.7%를 기록했다. MVNO의 ARPU는21,837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반등했다. 전 분기 대비 2,000명이 늘어난 75만 9,000명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LG시너지를 기반으로 기가인터넷을 전국적으로 확산한 결과 덕분으로 분석했다. 인터넷 ARPU는 11,362원으로 191원 증가했다. 인터넷 ARPU도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LG헬로비전 안재용 상무(CFO)는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효율성 중심의 체질로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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