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美외교 빅3' 스코크로프트 전 안보보좌관 별세




미국의 조지 H W 부시와 제럴드 포드 행정부에 걸쳐 외교·안보정책을 이끌었던 브렌트 스코크로프트(사진)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5세.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뒤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임명된 스코크로프트 전 보좌관은 이후 40년 가까이 미국 외교정책에 영향력을 미쳤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미국 외교정책의 뼈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미국의 3대 외교 거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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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포드 행정부의 베트남 철군과 부시 행정부의 걸프전 등 대통령의 판단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쳤으며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후 조성된 1차 북핵 위기 당시에는 북핵시설에 대한 제한적 타격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현욱기자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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