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북부지역 빗줄기 약해져…임진강 수위는 '조금씩 상승'

임진강 수위가 안정된 지난 7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물에 잠겼던 산책로와 수풀이 다시 보이고 있다./연합뉴스임진강 수위가 안정된 지난 7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물에 잠겼던 산책로와 수풀이 다시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0일 경기북부 지역의 빗줄기는 약해졌으나 임진강 상류 필승교와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연천, 포천, 파주 등 경기북부에 많은 비가 내렸으나 새벽부터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이날 오전 6시 20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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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북부에는 연천 청산 187.5㎜, 동두천 하봉암 164.5㎜, 포천 신북 161.5㎜, 양주 백석 159.5㎜, 파주 적성 159.0㎜, 고양 능곡 124.0㎜, 가평 북면 115.0㎜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임진강 수위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9일 오전 6시 50분 1.85m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서서히 상승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5.59m로 높아졌다. 필승교 하류 군남홍수조절댐은 수위가 지난 9일 26.28m에서 이날 오전 6시 30분 30.31m로 높아져 수문을 열고 초당 3,775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기상청은 11일까지 경기북부에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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