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전문 제조업체 인바이오가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재무적투자자(FI) 지분율이 70%에 이르는 회사로 상장후 이들의 투자금 회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바이오는 이날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008만4,400주 이 중 16%가량인 163만주를 공모로 조달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예비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연내 상장도 가능하다.
1997년 설립된 인바이오는 농약 및 비료 제조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특히 친환경 작물보호제 개발과 농약 생산에 특화됐다. 관련 연구소를 보유 중이며 석회황합제 농약을 국내에서 독점 생산, 판매하고 있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37억원과 영업이익 44억원을 거뒀는데 전년의 매출 30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에 비해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이명재 대표로 지분율은 27%다. 사모펀드 운영사인 미래에쿼티파트너스와 신한캐피탈·산업은행 등 FI 지분율이 70%에 이르는 만큼 구주매출 여부 및 상장 후 투자금 회수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