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 달 ‘카카오 T 포인트’를 출시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 이용약관을 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9월 중 해당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포인트 적립·충전·결제·선물 등의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인트 제도가 도입되면 이용자들은 ‘카카오 T’ 앱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 받고 결제 시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포인트를 별도로 충전하거나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지급 받고, 타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카카오모빌티티가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한층 격화된 국내 가맹택시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기 위함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를 1만대 규모로 확대했지만 KST모빌리티도 비슷한 규모로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고 있고, 타다와 반반택시도 가맹택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