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대성산업·IMM인베 열병합발전소 DS파워 내놓는다

DS파워 매각주관사에 삼일Pwc

지분 62% 매각 예정

436MW급 설비 보유…오산 지역 열공급

DS파워DS파워



석유·가스 유통업체 대성산업(128820)이 열병합발전소 DS파워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DS파워의 주요 주주들은 연내 처분을 목표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대주주 대성산업은 최근 DS파워 지분 매각을 결정하고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대성산업이 보유한 지분 34.91%와 IMM인베스트먼트 지분 27.48% 등 총 62.39%가 거래 대상이다. 매도자 측은 이달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 등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문(IM)을 배포하고 있다.


436MW급 발전설비를 갖춘 DS파워는 오산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해 2013년 설립됐다. 2016년 2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후 오산세교지구와 누읍동 공업지역, 운암지구 등에 열 공급을 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900억원, 순손실은 190억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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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7년 DS파워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지연되면서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것으로 거래를 끝낸 바 있다. 지분 투자 금액은 660억원 규모다. 최근 대성산업이 지분 매각을 결정하자 태그얼롱(tag-along·동반매도권) 옵션을 통해 지분을 함께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만기를 앞두고 있어서다. DS파워 투자에 활용한 IMM인프라5호 펀드는 2014년 2,165원 규모로 결성돼 내년 만기를 맞는다.

대성산업은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4년 대성산업가스를 골드만삭스PIA에 매각하고 DS파워 매각을 추진하는 등 자산 매각을 이어가고 있다. 대성산업 측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DS파워 매각 일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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