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피가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로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중이다.
14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8포인트(0.40%) 빠진 2,427.75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 는 전일보다 9.68포인트(0.4%) 내린 2,427.85에 개장해 2,430선 주변을 횡보 중이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6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8억원, 27억원 순매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양호한 고용지표와 추가 부양책 타협의 난항에 영향 받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0.12포인트(0.29%) 하락한 2만7,896.72에 마감했다. S&P 500은 6.92포인트(0.2%) 떨어진 3,373.43에 종료했고, 나스닥은 30.26포인트(0.27%) 오른 1만1,042.5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96만3,000건으로 집계돼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 선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이 백악관과 견해 차이가 크다며 정부가 부양책 규모를 키우지 않으면 타협이 어렵다며 부양책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점은 미국 증시에 부담이 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11시에 발표 예정인 중국 소매 판매 및 산업 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를 높이다는 점에서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포인트(0.31%) 하락한 852.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일보다 0.06포인트(0.01%) 빠진 854.71로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억원, 15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20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