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경기에 이어 인천에서도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잠시 중단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서울·경기지역과 달리 인천은 경기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내주 열리는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KBO리그 SK 와이번스는 16일 “18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3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홈 6경기를 관중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해당 기간 티켓 예매 및 이벤트는 자동으로 취소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확산하자 지난 16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서울 잠실구장, 서울 고척 스카이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당분간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인천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인천광역시와 SK 구단도 당분간 관중을 받지 않고 사태 추이를 살피기로 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