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바이오 이후 새 먹거리 찾자"...SK, 오늘부터 이천포럼

탈레브 교수 등 해외석학 참여

3일간 온라인 중계방식 진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SK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SK


SK(034730)그룹이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를 위한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 2020 메인포럼이 18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천포럼의 사내 홍보를 위해 ‘라면 먹방’ 등을 찍기도 했다.

이번 이천포럼은 △환경 △일하는 방식의 혁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행복지도 △사회적 가치 관리 계정의 다섯 가지 주제별 패널토론을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토론 중심으로 진행돼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SK가 이번 이천포럼에서 바이오 이후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석학들의 강연도 있다. 18일에는 ‘블랙 스완’의 저자인 나심 탈레브 교수와 ‘롱 테일 이론’을 제시한 크리스 앤더슨 3D로보틱스 CEO가 ‘코로나 19 이후 혁신의 진로’에 관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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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는 ‘혁신 자본’의 공동 저자인 제프 다이어 미국 브리검영대 교수와 네이선 퍼 프랑스 인시아드대 교수, 20일에는 미국에서 행복 컨설턴트로 유명한 탈 벤 샤하르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사내방송에서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해야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다”면서 “이천포럼 논의들이 CEO 세미나를 거쳐 다음해 계획까지 연계되므로 구성원들도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에서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됐다.

13일 사내 방송에 출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13일 사내 방송에 출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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