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靑, 여야 대표 회동 제안...통합당 고민 많겠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21일 국정 전반에 대해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미래통합당은 공식 제안이 없었다면서 국면 전환용 만남에 응할 수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는 회동 불발을 야당 탓으로 돌리고 싶겠지요. 성과 없는 만남을 반복한 통합당은 청와대 제안을 계속 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민이 많겠네요.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17일 고(故) 장준하 선생 추모식에서 “우리는 기막힌 현실을 마주한다. 선생님을 옥죄었던 독재 권력을 잘 아는 사람들이 민주 정부를 독재라고 부른다. 통탄스럽다”고 말했는데요. 지금 여당이 행하는 입법 폭주와 일방적 국정 운영은 장준하 선생이 원했던 민주주의의 풍경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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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7일 함께 출연해 현 정권을 협공했습니다. 안 대표가 “전체주의 국가가 돼가고 있다”고 하자 진 전 교수는 “유사 파시즘”이라며 공감했습니다. 진보 진영에 속했던 두 사람이 맞장구를 치는 데 대해 친문세력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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