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용직 노동자가 50대 인력사무소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지난 7일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인력사무소장 B씨와 불화가 생기자 이에 앙심을 품고 지난 3일 오전 5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귀가하던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를 6시간여 만에 서울 용산구의 한 길거리에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