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테라 판매 호조 등 영향으로 올해부터 맥주 영업이익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16억원, 5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9%, 410.9% 증가했다”며 “컨센서스를 24% 상회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주류 시장 규모 감소에도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고 상대적으로 판촉비가 적게 투입되는 가정용 매출 비중이 상승했다”며 “맥주 사업은 고정비 비중이 높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단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1위 경쟁사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다만 테라는 높은 소비자 선호도에 힘입어 유흥점과 가정용 채널 모두 판매량이 견조하고, 2~3월에도 판매량이 양호했던 점을 감안시 판매량 감소 우려는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