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업현장 맞춤 인재’ 양성으로 주목받는 영전전문대 ‘아진산업반’

경북기계금속고·영진전문대·아진산업 삼자동맹 산업현장 최적 인재 배출

18일 8기 졸업식 개최…지금까지 전문학사 175명 배출

18일 영진전문대 청문관에서 열린 ‘아진산업기술경영반’ 2019학년도 후기 졸업식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아진산업, 영진전문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영진전문대18일 영진전문대 청문관에서 열린 ‘아진산업기술경영반’ 2019학년도 후기 졸업식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아진산업, 영진전문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영진전문대



“후배들이 취업과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길 응원합니다.”

지난 18일 영진전문대학교에서는 고교 졸업후 대학에 입학, 주경야독으로 꿈을 이뤄가고 있는 ‘산업현장 맞춤 인재’들의 이색 졸업식이 열렸다. 2019학년도 후기 졸업생 가운데, 산학협력반인 ‘아진산업기술경영반’ 졸업식이 열려 22명의 졸업자를 배출한 것이다.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아진산업기술경영반은 영진전문대, 자동차 부품기업인 아진산업, 경북기계금속고가 상호 협력해 개설, 올해로 8기 졸업을 맞았다.


이 반은 ‘선취업 후진학’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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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기계금속고 등 졸업예정자 가운데 지원자를 선발, 낮에는 아진산업에서 일하고, 야간에는 아진산업 본사에서 산업안전 등 관리업무 교육, 경북기계금속고에서 소성가공 등에 대한 실무교육, 대학에서 품질개선기법 등 경영교육을 받는다.

아진산업기술경영반은 이번 졸업자를 포함해 175명의 전문학사를 배출했고, 현재 9기 1학년생에 28명이 재학 중이다. 특성화고와 대학, 산업체가 삼자동맹을 맺고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인재를 배출하는 성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졸업식에서 성적우수상을 받은 이기쁨(20)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회사 업무와 학업을 함께 진행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회사 선배님과 대학 교수님께서 많은 배려와 가르침을 주셔서 졸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와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회사에서 마련해준 소중한 취업과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열심히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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