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 체육대학 입시 전문학원 학생 16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성북구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원은 최근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라 학원 학생 등 60여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성북구에서 확진된 학생은 2명이며, 나머지는 강북구 등 다른 자치구에서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정확한 전체 상황을 전달받지는 못했다고 구청은 설명했다.
확진 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실기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학생들이 거쳐간 학원과 학교에서 2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위험도 있는 상황이다.
교육청과 서울시는 각 자치구를 통해 이 학원 학생들의 검사 및 확진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