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가 올해 데뷔한 K팝 신인 중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신인 아이돌 그룹으로, YG 그룹 중 최다 인원인 12명으로 이뤄졌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발매된 트레저의 데뷔 싱글 음반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은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 기준으로 일주일간 누적 판매량 16만614장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 가운데 가장 많다. 트레저는 발매 후 4일간 판매량 합계만으로 한터 음반 주간 차트(이달 10∼16일 기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선주문량은 20만 장을 넘어섰다.
이번 음반 타이틀곡 ‘보이’(BOY)는 홍콩, 싱가포르 등 총 19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일본 라인뮤직 전체 일간 차트에서 3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트레저는 19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차트 중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이머징 아티스트’, ‘소셜 50’ 등 각종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 수록곡 모두 차트인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보이’가 7위로 첫 진입, 수록곡 ‘들어와 (COME TO ME)’는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데뷔 2주 만에 이룬 성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미국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와 ‘소셜 50’차트에서는 각각 4주, 8주 진입에 성공하며 글로벌 음악팬들의 관심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