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성인용 200만장, 아동용 30만장 등 마스크 230만장과 손 소독제 10만병을 확보해 다음 달부터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백신이 없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무기가 마스크와 손소독제뿐”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행정명령이라는 강권을 발동하기 전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지원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라고 말했다.
기장군은 다음 달부터 모든 군민에게 순차적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배포한다. 마스크는 230만장을 확보해 1인당 10장을 지급하고 손소독제는 10만병을 확보해 가구당 1병을 배포한다. 손소독제는 특수직종 종사자와 관내 모든 자영업자에게도 지급한다.
기장군은 지난 2월 18일부터 코로나19에 취약한 주민을 시작으로 학교, 대중교통 운전기사, 임산부와 산모, 택배, 우체국 집배원 등에게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지원했다. 특히 2월 26일에는 관내 전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5장씩 보건용 마스크 35만매를 1차 무상배포했고 3월 3일에는 관내 전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5장씩 35만매를 2차 무상배포했다. 3월 22일에는 관내 전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5장씩 35만매를 3차 무상배포했다.
기장군은 지난 3월27일부터 전국 최초로 지급한 재난 기본소득을 1차 신청자 16만2,651명에게 100% 지급 완료하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