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떠먹는 디저트’ 3종이 지난해 출시 이후 매월 평균 3만개 이상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떠먹는 티라미수’는 진한 에스프레소 시럽에 적신 카스텔라류 쿠키 ‘레이디핑거’ 위에 마스카포네 치즈 무스와 코코아 파우더를 얹은 제품으로 인기다. 떠먹는 디저트 등은 휴대도 간편해 커피와 함께 테이크아웃용으로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인용 디저트의 주문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커피의 모양새를 컵에 그대로 담은 ‘라떼 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는 DT(Drive Through) 컨셉트의 제품이다. ‘카페 라떼 케이크’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유크림에 커피시럽이 함께 들어있어 한 잔의 라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여름을 맞아 파티 감성의 ‘핑키 초키 도넛 케이크’를 혼자 먹기 좋은 미니 도넛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도넛 모양의 초콜릿 구움 케이크에 필라델피아 치즈 크림과 딸기 쥬레를 얹고 가나슈 코팅을 입힌 후 핑크빛 치즈 크림을 드리즐해 개성 강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색감을 살린 제품이다.
빙수 역시 나눠먹는 개념에서 1인용으로 옮겨가고 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지난 5월 한 달간 1층 로비 라운지에서 올 해 처음으로 선보인 1인용 빙수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1인용 빙수가 로비 라운지에서 5월에 판매된 전체 빙수 판매량 중 약 40%를 차지, 많은 고객들이 1인용 빙수를 선택했다. 5월 넷째 주 주말부터 1인용 빙수 판매량이 급증, 1인용 빙수의 약 60% 가량이 이 시기에 판매됐다.
파리바게뜨는 한 손으로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미니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올여름 출시한 ‘백자몽 빙수’는 곱게 간 얼음 위에 백자몽 농축액, 알알이 씹히는 식감의 과육을 풍성히 올려 완성했다. 백자몽은 자몽의 한 종류로, 달콤 쌉싸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상큼한 딸기를 활용한 ‘딸기 빙수’와 달콤한 팥과 고소한 인절미로 완성한 ‘팥빙수’도 미니 사이즈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