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210억원을 공모한다. 회사에 신규 유입되는 신주모집 자금 172억원과 대표이사 구주매출 37억원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벤처캐피탈(VC)의 지분율도 50% 이상으로 이들의 투자금 회수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센코는 상장을 통해 161만2,000주를 공모한다고 20일 공시했다. 공모희망가는 1만~1만3,000원으로 공모금액은 161억~210억원이다. 14~15일 수요예측, 21~22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센코는 가스·광학식 센서를 비롯해 가스 안전기기, 환경 측정 시스템 분야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 1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센코는 실적 뿐 아니라 기술력을 앞세워 기술특례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 132만5,000주(전체 공모 82.2%)와 구주매출 28만7,000주(17.8%)으로 진행된다. 최대주주인 하승철 대표가 구주매출을 통해 밴드 상단 기준 37억원 가량을 확보한다.
VC 지분율도 높은 편이다. 티그리스인베·스마일게이트인베·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벤처금융 지분율이 50.74%(공모 후 41.77%)에 이른다. 구주매출에 나선 VC가 없는 만큼 상장 후 이들의 투자금 회수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