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업사이클링으로 멸종 위기 해마·바다거북 보호해요”

사회적 기업 우시산, 해마·거북이 인형 출시

“바다생물 인형으로 해양환경 보호 알릴 것”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출시한 신제품 ‘별바다’ 거북이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출시한 신제품 ‘별바다’ 거북이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은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고래에 이어 해마·거북이 등 멸종위기 바다생물 인형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시산은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으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인형을 만든다.

우시산은 울릉도 해마를 테마로 한 ‘별들포’ 해마 인형과 거북이를 주제로 한 ‘별바다’ 거북이 인형 두 종류를 출시했다. 해마 인형 별들포는 독도가 보이는 울릉도의 정들포에서 따온 이름이다. 국제 멸종위기 2급 해양생물인 해마는 플라스틱 등 해양오염으로 나날이 개체 수가 줄고 있다.


거북이 인형 별바다는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용이 돼 잠겼다는 전설을 품은 울산 동구 대왕암을 유래로 했다. 대왕암 주변에는 생김새가 거북이와 같아 ‘거북바위’로 불리는 바위가 있다. 우시산 측은 “바다거북이도 최근 해양오염으로 터전을 잃고 있어 이러한 실상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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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출시한 신제품 ‘별들포’ 해마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출시한 신제품 ‘별들포’ 해마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우시산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특별 전시도 열었다.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에서 ‘안녕 고래야’, 울릉도 사회적 벤처 ‘독도문방구’와 ‘안녕 해마야’, 울산 대왕암아이누리공원과 ‘안녕 거북아’ 등의 전시를 진행 중이다. 전시를 통해 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환경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지금까지 출시한 고래, 거북이, 해마 등 멸종위기 또는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바다생물 인형을 통해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며 “앞으로 알바트로스 등 멸종위기 바다생물 인형을 추가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출시한 신제품 ‘별바다’ 거북이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출시한 신제품 ‘별바다’ 거북이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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