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중국정부 지원 받은 홍콩, 전 시민 대상 코로나19 검사 확대 시행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홍콩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약 750만명의 시민 전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대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검사는 증상이 없어도 6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희망자에 한해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람 장관은 밝혔다.


검사는 중국 본토로부터 파견된 인력 60명의 지원을 받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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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홍콩인 생체정보 수집하려 한다는 우려도
AFP통신은 BGI그룹 등 중국 본토 기업 3곳의 홍콩지부가 검사 진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홍콩 야권에선 중국이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홍콩인의 DNA 등 생체 정보를 수집, 감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AFP는 전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원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홍콩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63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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